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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찾기 귀찮아서 내용을 생각나는 대로 기술하자면)
"지혜롭기란 쉽다. 해야 할 말을 3번 생각하라.
그리고 그 말을 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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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 체어에 앉아 있다. 의사에게 말했다.
"본 좀 떠 주세요."
"뭐에 쓰려고요?"
"쓸 데가 있어서요."
"안 됩니다. 의료인이 아닌 사람에게 본을 떠 주는 건 불법이에요."
(불법? 이 치과에서 불법적인 거 찾으면 모르긴 몰라도 10개는 나올껄?)
이 말은 하지 않았다. 이 치과가 정말 모든 법과 법규를 잘 지키는 극소수 혹은 불가능한 치과일 수도 있지 않은가? ㅋ 근데 그게 정말 불법인거야?
====
학교 보건소에 갔다.
"본 좀 떠 주세요."
"아 저희는 그런 치료를 안 해서 재료가 없어요. 다른 치과에서 해달라고 하세요."
"다른 치과에 갔는데 안 해준다는데요."
"아니에요. 해 줍니다."
"아 그렇군요."
(그럼 만약 안 해준다고 하면 "진료거부"로 신고한다고 할까요?)
물론 이 말도 하진 않았다. "뭐.. 알아서 하세요."과 같은 대답이 예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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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람들에게 경이로움을 느끼는 때가 딱 두 가지가 있다.
어떻게 바로 탄로날 만한 거짓말을 눈 한 번도 안 깜빡이고 하는 거지?
왜 별 것도 아닌 걸 그렇게 대단한 양 포장을 하는 거야?
특히 저 "의료인" 운운할 땐 머리 속에서 거대한 밥그릇이 하나 그려졌다. 내 입장에서 볼 때 세상엔 잘 설명해 주면 이해 못 할 내용은 없다. 단지 누가 먼저 배웠냐의 차이일 뿐이고 그 이후의 응용은 개인의 능력에 달려 있다. 그런데 거의 외우기 하는 의료 지식이 뭐가 대단하다고 말 끝마다 "의료인"일까? (역설적으로 그것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근데... "제보자"를 보니까... 그들은 모두 무지몽매한 대중을 대상으로 생존해야 되기 때문인 것 같다. 역으로 말하면 그들의 그런 자세가 용인되는 것은 역시 무지몽매한 대중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인데, 물어보는 데 제대로 대답 안 하는 "의료인"이 있다면 호통을 쳐라! 그들은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척하는 놈들일 뿐이다. 그리고 그 모든 걸 떠나 그것이 환자의 권리이니까!
물론 대다수(라고 믿고 싶은) 성실한 의사들은 제외하고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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