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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들으면서

와, 와, 와!

infinitesp 2013. 1. 10. 01:25

사람들이 시를 받아들이는 방법은 제각각일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시의 모호함, 제멋대로 해석 가능함을 사랑할 것이고,

어떤 이들은 해석은 차치하고, 그 분위기에 취할 것이다.


일전에 대학문학상 응모작 시를, 작가가 직접 그 의미를 들려준 적이 있다.


처음엔 알쏭달쏭하기만 했던 단어와 문장들이,

하나의 통일된 체계로 결합되는 것을 들으면서,

나는 "와, , 와!"했다.


기형도의 "그 집 앞"을 처음 읽었을 때, 

나는 그 분위기가 맘에 들었다.

무언가를 깊은 후회하는 회한의 감정.


다음의 해석을 읽었을 때,

http://7book.com/board/zboard.php?id=summary&page=1&sn1=on&divpage=1&sn=on&ss=off&sc=off&keyword=%BF%EE%BF%B5%C0%DA&select_arrange=hit&desc=desc&no=17

"와, 와!"


마치 시인이 직접 그 의미를 들려주는 것과 같았다.

(그것이 진실이든, 상상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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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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