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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ng이라고 아시나? 한 손에 뭔가를 쥐어 주고, 다른 손의 엄지와 집게 손가락으로 맞대고 힘을 준다. 만약 다른 손에 쥐고 있는 물건이 자신에게 이로우면, 엄지와 집게 손가락의 맞대는 힘은 강해지고, 해로운 물체를 쥐고 있을 땐, 약해진다.
그것을 좀 더 확대시킨 방법으로 A.K(Applied Kinesiology)라고 있다. 나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O-ring의 집게와 엄지 손가락으로 맞대는 힘을 다른 근육들에까지 확장시키고, 반응을 다른 사람을 통해 알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을 더 확장시키면, "의식혁명"을 쓴 데이비드 호킨스의 주장이 나온다. 그에 따르면 사람의 생각도 근육에 영향을 미치는데, 올바른 생각을 하면 힘이 강해지고, 그렇지 못한 생각을 하면 힘이 약해진다는 것이다.
내가 그 말을 믿냐고?
글쎄... 중요한 건 내가 믿느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다. 이전의 경험과 상식에 얼마나 반하던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재현가능한 실험은 그 자체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A.K를 몇몇 임상가들을 통해 접해 본 경험에 의하면, 내가 접한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신뢰도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의식혁명"은, 하는 사람도 보지 못했고, 내가 해 봐도 잘 안 되는 것 같지만...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다. 천 명씩 모와서 하면 좀 다를 수도...
어쨋든,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고 "가정"한다면, 실수의 원인에 대해 한 가지 가설을 내놓을 수 있다!
실수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실수의 원인이 단 한 가지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어찌보면 당연한 실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려고 했다던지. 하지만, 내가 지금 관심을 갖는 실수는 전혀 실수의 이유를 찾을 수 없는 경우이다. 즉, 너무나 반복적이고 습관적으로 하는 일이라서, 의도적으로 실수하기도 힘든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그런 지극히 단순하고, 쉽고, 습관적인 일도 가끔은 실수를 한다.
"그 때 무슨 생각을 했었는가?"
데이비드 호킨스는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근육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우리의 올바르지 못한 생각, 사실과 다른 생각이 근육의 힘을 약화시키고, 그것에 의해 실수를 하게 된 것은 아닐까? 특히 지극히 자동화된 행동처럼 몸에 익숙한 행동에서는 근육의 미세한 변화에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남편이 사고를 당하자,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던 아내는 접시를 깬다. 위의 가설에 따르면, 그 아내가 남편과의 불행한 결혼 생활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면 접시를 깨진 않았을 것이다. 역으로 불행한 결혼에 대해 미리 걱정하지만, 그들의 미래엔 행복한 결혼 생활만이 존재했을 때에도 접시는 깨질 수 있는 것이다.
한 가지 실험을 제안한다.
너무나 흔하고, 쉬운 일에서 실수를 했다면, 그 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생각해보라. 그리고, 그 생각이 사실로 드러나는지, 아니면 거짓으로 드러나는지 보라.
(실험에 참가하신 분들은 결과를 보내 주세요~!)
=-=-=-
적어도 내게는 효과가 있는 듯 하다! 믿을 수 없다고? 믿을 수 없는 일도 가끔 일어난다.
Lady Tasting Tea처럼.
그것을 좀 더 확대시킨 방법으로 A.K(Applied Kinesiology)라고 있다. 나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O-ring의 집게와 엄지 손가락으로 맞대는 힘을 다른 근육들에까지 확장시키고, 반응을 다른 사람을 통해 알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을 더 확장시키면, "의식혁명"을 쓴 데이비드 호킨스의 주장이 나온다. 그에 따르면 사람의 생각도 근육에 영향을 미치는데, 올바른 생각을 하면 힘이 강해지고, 그렇지 못한 생각을 하면 힘이 약해진다는 것이다.
내가 그 말을 믿냐고?
글쎄... 중요한 건 내가 믿느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다. 이전의 경험과 상식에 얼마나 반하던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재현가능한 실험은 그 자체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A.K를 몇몇 임상가들을 통해 접해 본 경험에 의하면, 내가 접한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신뢰도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의식혁명"은, 하는 사람도 보지 못했고, 내가 해 봐도 잘 안 되는 것 같지만...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다. 천 명씩 모와서 하면 좀 다를 수도...
어쨋든,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고 "가정"한다면, 실수의 원인에 대해 한 가지 가설을 내놓을 수 있다!
실수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실수의 원인이 단 한 가지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어찌보면 당연한 실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려고 했다던지. 하지만, 내가 지금 관심을 갖는 실수는 전혀 실수의 이유를 찾을 수 없는 경우이다. 즉, 너무나 반복적이고 습관적으로 하는 일이라서, 의도적으로 실수하기도 힘든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그런 지극히 단순하고, 쉽고, 습관적인 일도 가끔은 실수를 한다.
"그 때 무슨 생각을 했었는가?"
데이비드 호킨스는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근육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우리의 올바르지 못한 생각, 사실과 다른 생각이 근육의 힘을 약화시키고, 그것에 의해 실수를 하게 된 것은 아닐까? 특히 지극히 자동화된 행동처럼 몸에 익숙한 행동에서는 근육의 미세한 변화에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남편이 사고를 당하자,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던 아내는 접시를 깬다. 위의 가설에 따르면, 그 아내가 남편과의 불행한 결혼 생활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면 접시를 깨진 않았을 것이다. 역으로 불행한 결혼에 대해 미리 걱정하지만, 그들의 미래엔 행복한 결혼 생활만이 존재했을 때에도 접시는 깨질 수 있는 것이다.
한 가지 실험을 제안한다.
너무나 흔하고, 쉬운 일에서 실수를 했다면, 그 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생각해보라. 그리고, 그 생각이 사실로 드러나는지, 아니면 거짓으로 드러나는지 보라.
(실험에 참가하신 분들은 결과를 보내 주세요~!)
=-=-=-
적어도 내게는 효과가 있는 듯 하다! 믿을 수 없다고? 믿을 수 없는 일도 가끔 일어난다.
Lady Tasting Tea처럼.
=-=-=-
Lady Tasting Tea:
통계학의 유명한 "거짓"씨가 영국에서 티 타임을 가지고 있었다. 그 중 한 여인이 자신은 차에 우유를 먼저 넣는지, 아니면 차를 먼저 넣는지 맛을 통해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은 그럴 리 없다고 했다. "거짓"씨는 실험을 하자고 했다. 1
그의 논리는 무작위로 순서를 바꿔서 차를 만든 후, 그 여인이 정말 순서를 알아낼 수 있는지 실험을 해보자는 것이다. 만약 8번을 모두 맞춘다면, 그 여인이 그런 능력이 없다는 가정하에서는 굉장히 드문 일이다.
"거짓"씨의 통계학 책(Statistical methods for research workers)의 한 장의 제목이 Lady Tasting Tea이다. 그 장에서 그는 그런 실험 결과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썼지만, 그 결과는 언급하지 않았다. Salsburg가 건너서 들은 얘기에 의하면, 그 날 그 여인 모든 차에 대해 순서를 정확히 맞췄다고 한다.(Lady Tasting Tea)
- 유명한 통계학 프로그램 SPSS에서 분산분석을 실행시키면 표의 마지막에 "거짓"값이 뜬다. 사실 이 "거짓"은 "F"의 오역이다. 뭐, 사실 그냥 "F"라고 써져 있으니 통계에 문외한이 번역하기도 애매했겠다. 사실 이 "F"는 "Fisher"의 약자이다. "Fisher"는 통계학의 굉장히 유명한 학자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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