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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1)

CIA는 다음 테러 목표를 알아내고자 테러 조직원을 고문하지만,

조직원은 끝내 입을 열지 않고, 테러가 계획대로 터지고 만다.


그 다음 테러 목표라도 알아내야 하지만, 그것이 쉽지 않을 것임이 분명하다.


그 때 한 CIA 요원이 아이디어를 낸다.


"테러 목표를 이미 불었다고 말하는 거에요.

이 자는 지난 48시간 동안 잠을 못 잤어요. 우리가 말하는대로 믿을 거에요."


이 계획은 성공한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조직원은,

당신의 덕분으로 테러를 막을 수 있었으며,

따라서 푸짐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얘기에,

그리고 그 음식을 먹으면서,

속고 만다.

/제로 다크 서티(2012). 캐슬린 비글로우 감독.


장면 2)

속이고 있다는 심증이 있다는 환자.

그녀에게 진실을 말하게 한다는 아미탈을 주사하고 질문을 던질 것이라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주사량이 늘어날 수록 잠이 올 수 있다고 말한다.


환자는 자신이 얼마나 남편을 사랑했는지를 얘기하면서, 잠이 들고 만다.


하지만!

그것은 아미탈이 아니라, 식염수였다!

그녀는 연기를 했던 것이다.

/사이드 이펙트(2013).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장면3)

남편, 부인, 아들. 이렇게 세 명의 탈주자.

고속도로 검문이 이미 시작될 것임을 안다.

그들은 기차역으로 차를 돌린다.

거기 두 명의 노부부에게 단지 20불로 합승을 제안한다.

이렇게 5명의 대가족이 차에 탑승하고,

부부와 한 아이를 대상으로 한 표적 검문을 쉽게 통과한다.

/쓰리 데이즈(2010). 폴 해기스.


장면4)

사무실에서 시간을 끄는 퇴직 CIA요원.

비서가 어서 나오라고 재촉한다.

일부러 담배갑을 놓고 나오는 CIA요원.

문에 다 닿아서 얘기한다. "아, 담배를 놓고 나왔네."

비서, "제가 가져 올께요."

비서가 담배를 가져 오는 동안, 이 CIA요원은 문서를 훔친다.

/스파이 게임(2001). 토니 스콧.



이렇게 잘 짜여진 각본을 보니, 그에 비해 일반인들은 얼마나 엉성한가가 옅보인다.


장면5)

승객들은 왜 테러범을 자신들 쪽으로 유인해서 덮치지 못했을까?

/플라이트 93(2006). 폴 그린그래스.


역사적 장면)

또 다른 이야기에 따르면, 네이피어는 한 하인이 자신의 물건을 훔쳤다고 생각했다. 그는 검은 수탉이 범인을 찾아낼 거싱라고 말했다. 하인들을 깜깜한 방으로 들어가게 한 다음에, 각자 수탉의 등을 만지라고 명령했다. 네이피어는 하인들 모르게 램프 그을음을 수찱의 등에 입혀놓았었다. 방을 나온 각 하인에게 손을 내보이도록 했다. 죄를 지은 하인은 수탉 만지기를 두려워한 나머지 깨끄한 손을 내밀었고, 스스로 죄인임을 드러내고 말았다. 

/P. Hume Brown, "John Napier of Merchiston," in Napier Tercentenary Memorial Volume, ed. Cargil Gilston Knott(London:Longmans, Green and COmpany, 1915), p.42, "오일러가 사랑한 수: e"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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