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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뭔가 따뜻한 말을 건네고 싶었다. 평소에 크리스마스 타령을 하던 A에게. 하지만 너무 과하다는 평가를 받긴 싫었다. 그래서 1년에 한 번 연락하는 사이라도 다소 무심히 건넬 수 있을 만한 말이 필요했다.
"메리 크리스마스~"
....
B는 말했다.
"그런 문자는 말이야, 아침에 하면 너무 없어 보이고, 오후 2~3시쯤이 알맞아. 저녁에 보면 또 화난다?"
"그래?"
"그리고 답장 없으면 절대로 다시 보내지 마."
"..."
그 순간 무슨 반항심인지 다시 문자를 보내고 싶어졌다. 아니 전화를 걸어서 따지고 싶었다.
사실 내가 생각한 원래 가설(답문을 보내지 않은 이유)은 이랬다.
1. 부담스럽게 생각한다.
2.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
3. 너무 좋아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한다.
아마도 3번인 거 같다. 12월 31일 오후 2~3시에 "해피 뉴이어~"라고 문자를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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