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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기 주위에 커피 가게 있나요?"
학교 다닌지 10년은 된 것 같은데,
학교에서 이런 말이나 하고 있다.
"저도 여기 신입생이라 잘 몰라요."
"학부에요, 대학원이에요?"
"대학원이요."
음.. 차마 "석사에요, 박사에요?"라고 물어보진 못했다.
그리고 '뭔 상관이야?'라며 "고"를 부르지도 못했다.
'석사 신입생이면 두 손가락을 넘어가네...'
다시 생각해보니 회사를 다니다 왔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미 자리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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