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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리-감상/심리논문

지능

infinitesp 2016. 12. 27. 01:11

Intelligence: Knowns and unknowns.Neisser, Boodoo et al. 1996()

Neisser, Ulric;Boodoo, Gwyneth;Bouchard Jr., Thomas J.;Boykin, A. Wade;Brody, Nathan;Ceci, Stephen J.;Halpern, Diane F.;Loehlin, John C.;Perloff, Robert;Sternberg, Robert J.;Urbina, Susana

American Psychologist, Vol 51(2), Feb 1996, 77-101.

 

1994년 가을에 출판된 책 <종곡선Bell curve>에 의해 지능 점수와 지능의 의미에 대해 논란이 촉발되었다. 문제는 과학적인 주장과 정치적인 주장이 뒤섞여 무엇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고 어떤 것이 가치, 혹은 정치적인 주장인지 확실치 않다는 것이다. 본 논문은 무엇이 과학적인 자료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는 주장이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를 밝히고자 작성되었다.

1. 지능이라는 개념Concept of Intelligence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거나,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거나, 경험으로부터 뭔가를 배우거나, 여러 형태의 추론을 하거나, 장애를 극복하는 방법을 생각해내는 능력에 있어 사람들은 서로 차이를 보인다.(개인차가 존재한다.)

먼저 지능에 대한 여러 가지 접근을 소개한다. 현재 가장 중심적인 접근법은 심리측정적 접근psychometric approach이다. 하지만 접근법에 따라 심리측정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능의 범위가 너무 좁다고 주장하거나, 문화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한다.

1.1 심리측정적 접근The Psychometric Approach
알프레드 비네Alfred Binet의 검사가 정신적으로 뒤처진 아이들을 솎아내는데 성공한 이래, 유럽과 미국에서 정신측정 도구들psychometric instruments은 일상 생활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선발, 진단, 평가 등의 목적을 위해 다양한 검사가 사용되고 있다.

1.1.1 지능 검사Intelligence tests
지능 검사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한 가지 종류의 문제들로 구성된 검사가 있는 반면, 일반 지능을 재기 위한 검사인 웩슬러, 스탠포드-비네 검사 등은 다양한 종류의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관례적으로 지능 검사의 점수는 평균이 100이고 표준편차가 15인 척도scale가 쓰인다. IQ는 역사적으로 지능지수Intelligence Quotient란 의미로, 역사적으로 정신연령/신체연령로 구했다. 하지만 현재 쓰이는 지능검사 점수를 IQ로 부르기도 한다.

1.1.2 검사간의 상관관계Intercorrelation among tests
한 사람이 지능 검사의 모든 부분에서 잘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부분 검사들은 정적인 상관관계(positively correlated)가 있다. , 한 부분검사에서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얻은 사람은 다른 부분검사에서도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얻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상관관계 패턴은 요인분석factor analysis라는 통계 기법에 의해 분석될 수 있는데, 그 결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스피어만Spearman(1927)과 같은 사람은 공통의 요인(g)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썰스턴Thurstone(1938)과 같은 사람은 기억, 언어이해, 수리능력과 같은 특정한 집단 요인(specific group factors)을 중요시했다. 오늘 날은 대체로 공통의 요인을 정점으로 요인들이 계층적으로 구성되는 모형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공통의 요인(일반지능, g)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그 의미에 대해서는, 통계적인 규칙성statistical regularity, 심적 활력mental energy, 일반적인 추상적 추론 능력generalized abstract reasoning ability, 신경처리속도neural processing speed 등이 제안되었다.

지능지수나 일반지능(g)의 유용성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다. 쎄씨Ceci(1990), 가드너Gardner(1983), 굴드Gould(1978)와 같은 학자들은 심리측정적 접근 전체에 대해 회의적이다. 그들은 검사 점수의 안정성이나 예측력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고, 지능을 검사 점수에만 의존하여 생각할 경우, 심적 능력mental ability의 다른 측면들이 간과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1.2 지능의 다양한 형태Multiple Forms of Intelligence

1.2.1 가드너의 이론Gardner's theory
가드너는 지능이 정상인뿐만 아니라 재능을 가진 사람들(예를 들어 대가, 전문가, 서번트 신드롬 등)이나 뇌손상을 입은 환자들을 통해서도 연구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하여, 지능이 언어, 논리-수학, 공간 능력 뿐 아니라 음악, 신체, 대인 능력 등도 포함된다고 주장한다. 가드너가 보기에 심리측정 검사는 언어, 논리, 공간적 지능만을 다루고, 다른 지능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리고, 대부분의 검사가 필기 검사의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즉흥적으로 말하기, 낯선 곳에서 길 찾기와 같은 수행 능력들은 측정되지 못한다. 이런 수행 검사는 그 안정성이나 타당성이 확립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1.2.2 스턴버그의 이론Sternberg's theory
스턴버그Robert Sternberg(1985)의 지능에 대한 삼위일체 이론triarchic theory는 지능에는 3가지 근본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한다. 분석적analytic, 창조적creative, 그리고 실용적practical인 측면이 그것인데, 일반적인 지능 검사에서는 분석적 지능만을 측정한다고 보았다. 그는 이 세 가지 측면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보았다. 사실, 분석적 지능과 실용적 지능의 구분은 나이서Neisser(1976)를 비롯한 많은 학자에 의해서도 제안되었다. 측정 검사에 특히 적합한 분석적 문제는 (a) 다른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고 (b) 명확히 정의되며 (c) 풀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이 모두 주어지며 (d) 한 가지 방법에 의해 도달 가능한 한 가지 정확한 답이 있으며 (e) 일상적인 생활과 유리되어 있고 (f) 피험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 반면 실용적인 문제들은 (a) 문제 자체를 인식하고, 정의해야 하며 (b) 정의가 명확하지 못하고 (c) 관련된 정보를 찾아야 하며 (d) 여러 가지 가능한 해법이 존재하고 (e) 일상적인 생활과 관련이 깊고, 또 경험을 필요로 하며 (f) 동기나 개인적인 관심을 필요로 하는 특징이 있다.

 

실용지능의 한 가지 중요한 형태는 암묵지식tacit knowledge으로,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배우고, 자신이 개인적으로 중요시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필요하다.(스턴버그는 행동 지향적인 지식action-oriented knowledge이라고 정의했다.) 경영에 관련된 암묵지식을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질문지들은 보통 업무와 관련된 상황을 묘사한 후, 그 상황에 가능한 대처 방법들을 제시한 후 효과적인 순서대로 방법들을 나열하도록 되어 있다. 이렇게 측정된 암묵지식은 지능 검사의 점수와 무관하며, 업무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3 관련된 연구 결과related findings

실용지식이 학교 성적이나 심리측정 검사 결과와 큰 상관이 없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예를 들어 브라질의 길거리에서 장사를 하는 어린아이들은 장사를 위해 필요한 돈 계산은 잘하지만, 같은 내용의 학교 산수는 잘 하지 못했다.


1.2.4 문화적 다양성
지능은 그 의미가 문화에 따라 달라진다. 한 문화권에서도 상황에 따라, 하위 문화권에 따라 중요시되는 측면이 다르다. 미국의 하위 문화를 비교한 연구에서, 앵글로 미국인을 제외한 모든 문화(캄보디아, 멕시코, 필리핀, 베트남 출신 이민자, 멕시코 출신 미국인)에서 동기, 사회성, 실용적인 능력을 인지적 특성보다 중요한 1학년 학생의 지능적 특성으로 꼽았다.

히스Heath(1983)는 노스 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의 인종 집단은 서로 다른 지능 개념을 가지고 있음을 보였다. 지능적인(혹은 적응적인) 인간은 그 집단에서 중시하는 기술에 뛰어나야 했다. 몸짓과 얼굴표정을 사용한 비언어적 의사소통 능력은 지능 검사에서 측정되지 않지만, 중요시되는 능력이었다.

검사test가 이루어지는 방식도 큰 영향을 미친다. 주어진 패턴을 다시 만들길 요구 받았을 때, 잠비아 아이들은 철사나 점토를 사용했을 때, 미국 아이들은 연필로 그리거나 점토를 사용했을 때 잘 했다. 검사에 사용되는 소재가 얼마나 친숙하지가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1.3 발달Developmental Progression

1.3.1 피아제의 이론Piaget's theory
가장 잘 알려진 발달에 기반을 둔 지능 개념은 장 피아제Jean Piaget(1972)의 이론일 것이다. 이 논문에서 다루는 다른 이론과 달리 피아제는 개인차에 관심이 없었다. 지능은 동화assimilation과 순응accommodation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며 발달한다. 동화assimiliation은 외부의 정보를 기존의 인지 구조에 맞추는 것이며, 순응accommodation은 외부의 정보와 어긋나는 자신의 인지 구조를 바꾸는 것이다. 피아제는 이런 발달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전통적인 지능 검사와 다른 검사를 고안하는데, 예를 들어 "보존"이라는 개념을 확인하기 위해 넓은 통의 물을 긴 통에 옮겨 놓고 물이 더 많아졌는지 묻는다. 이런 검사로 개인차를 확인했을 때, 전통적인 심리측정 검사와 상관관계가 높았다.(for a review, Jensen, 1980)

1.3.2 비고츠키의 이론Vygotsky's theory
러시아의 심리학자인 레브 비고츠키Lev Vygotsky(1978)은 모든 지능은 사회적인 요구로부터 시작한다고 주장했다. 언어와 생각은 부모와의 상호작용에서 출발하고, 선생님과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달한다. 전통적인 지능검사는 비고츠키가 근접발달영역zone of proximal development이라고 칭한 부분을 무시했는데, 그것은 주의의 적절한 도움으로 아이가 도달할 수 있는 능력 수준이다. 기존의 지능검사는 정적static한데, 그것은 이미 완전히 발달한 지능만을 측정하기 때문이다. 반면, 동적dynamic 검사는 아이의 가능성을 측정할 수 있다.

1.4 생물학적 접근Biological Approaches
몇몇 연구자들은 지능이 무엇이며, 어떻게 측정할 지에 대한 새로운 영감의 원천으로 뇌과학을 이용한다. 지능과 관계된 것으로 제안된 뇌의 특성으로는 피질 신경세포의 가지치기the arborization of cortical neurons, 뇌의 포도당 대사, 유발전위evoked potential, 신경 전달 속도, 성 호르몬 등이 있다.

2. 지능 검사, 그리고 그것과 상관을 보이는 것들Intelligence Tests and Their Correlates
상관계수 r은 두 변수의 선형 관계의 정도를 나타낸다. r의 부호는 선형 관계의 방향을 나타내고(+는 한 변수가 증가할 때 다른 변수도 증가한다는 뜻이고, -는 반대이다.) r의 크기는 강도를 나타낸다.(1은 두 변수가 완전히 선형관계라는 뜻이고, 0은 선형관계가 전혀 없다는 뜻이다.) r의 제곱은 한 변수에 설명되는 다른 변수의 분산을 나타낸다.

2.1. 지능 검사 점수의 몇 가지 특징Basic Characteristics of Test Scores

2.1.1 안정성stability
지능은 발달 과정에서 상당히 안정적이다. 18살의 지능 점수는 6살의 지능 점수와 r=.77, 12살의 지능 점수와는 r=.89였다.(Bayley, 1941) 만약 비슷한 시기의 지능 점수를 평균해서 상관계수를 내어 보면 상관계수는 더 높아진다. 17,18살의 평균은 5,6,7살의 평균과 r=.86, 11,12,13살의 평균과는 r=.96이었다. 하지만 지능 검사 점수는 나이가 듦에 따라 높아진다. 12살에서 17살이 될 때 평균 지능 점수 증가는 7.1이었고, 18점이나 증가한 경우도 있었다.

영아의 지능도 측정할 수 있을까? 전통적인 유아 지능 검사는 이후의 지능 검사와 상관이 높지 않았다. 하지만, 유아의 주의와 기억을 측정하는 검사는 상관이 더 높았다. 그 검사들은 시각 자극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그것에 둔감화되는 시간이나 새로운 자극을 선호하는 정도를 측정한다. 그것은 유아의 정보처리 능력의 한 측면을 측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방식의 측정 점수는 2,4,6살의 지능 검사 점수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31개의 연구를 분석한 메타 연구 결과 평균 상관 계수는 r=.36이었다.(McCall & Garriger, 1993) 이렇게 둔감화 정도를 측정하는 점수는 정보 처리의 속도와 같은 인지적 차이를 측정하는 것일 수 있지만, 기질이나 억제능력과 같은 것을 측정하는 것일 수도 있다.

여기서 안정적이라는 것은 다른 아이들의 지능 검사 점수와 비교했을 때 순위가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지능 검사 점수 자체는 증가한다.

2.1.2 요인과 일반지능factors and g
서로 다른 지능 검사 간의 상관관계 패턴은 복잡하다. 어떤 검사들은 다른 검사들보다 높은 상관을 보인다. 하지만, 모든 상관관계는 거의 모두 정적positive이다. 스이어먼Spearman(1927)은 이런 상황에서 검사 점수의 분산은 수학적으로 일반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음을 보였다. 모든 검사 점수들의 상관관계는 일반요인과 특정한 검사에서의 차이로 설명된다.

비슷한 검사들의 집단 간에도 비슷한 상관관계가 존재하는데, 써스턴Thurstone(1938)은 이것을 강조해서 집단 요인들group factors에 기반을 둔 분석을 제안한다.

몇몇 심리학자는 일반요인 g를 지능의 가장 기초적인 측정치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심리학자들은 능력들의 패턴을 더 중요시한다. 캐롤Carroll(1993)은 현재 활용가능한 검사에 의해 70가지의 서로 다른 능력이 존재한다고 본다. 이것들은 일반요인을 정점에 두고, 특수한 능력을 아래 배치하는 계층적 모형으로 나타낼 수 있다. 하지만 일반요인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능력들간의 상관은 서로 다른 이유로 존재할 수도 있다.(예를 들어, 교육의 영향) 계층모형은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모형이긴 하지만, 쎄씨Ceci 같은 학자는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보고 있다. , 많은 인간의 지적 능력은 표준 심리측정 검사의 영역 밖에 있다.

2.2 지능 검사의 예측 능력Tests as Predictors

2.2.1 학교에서의 수행School Performance
알프레드 비네Alfred Binet가 최초로 지능 검사를 만든 것은 학교에서의 수행을 예측하기 위해서 였다. 실제로 지능 검사는 성적과 .5의 상관관계를 가진다. 하지만 이것은 25%의 분산을 설명하는 것으로, 수업에 대한 끈기, 흥미도, 자발성willingness 등의 학생의 자질과 주위의 기대, 문화 등도 학교 수행에 영향을 미친다. 지능 점수와 학교 수행의 상관은 어디서나 관찰되는데, 높은 지능의 학생은 낮은 지능의 학생보다 수업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운다고 한다. 이런 상관은 수업의 방식이나 교수법에 따라 달라지지만, 상관을 아예 없게 만드는 방법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Cronbach & Snow, 1977)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개인의 능력 뿐만 아니라 지도 방식이나 교육 내용에 따라 달라진다. 일본이나 중국의 학생들은 미국의 학생들과 지능 점수는 비슷하지만, 수학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지능 점수의 변화 없이 학교 교육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2.2.2 교육 연수years of education
좋은 성적을 받으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따라서 교육을 더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그 뿐만 아니라 개인적, 사회적 특성이나 사회적 지위 등이 교육 연수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만, 교육 연수를 예측하는데 가장 성공적인 단일 변수는 지능 점수이다.

2.2.3 사회적 지위와 수입Social status and income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자녀의 그것의 분산의 1/3, 자녀의 수입에 1/5을 설명한다. 하지만 그 중 반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녀의 지능 점수를 결정하는데 기인한다.

지능 점수는 사회적 지위의 분산의 1/4과 수입의 분산의 1/4을 설명한다.

2.2.4 업무 성과Job Performance

2.2.5 사회적 결과Social Outcomes

2.3 지능 검사 점수와 처리 속도Test Scores and Measures of Processing Speed
지능이 높은 사람은 간단한 지각/인지 과제를 더 잘 한다.

2.3.1 인지과제와의 상관Cognitive Correlates
1970년 반응 시간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었다. 새로 개발된 인지 과제에서 피험자는 시각적 자극에 대해 가능한 빨리 같다/다르다과 같은 반응을 해야 했다. 이것은 특정한 정보 처리 속도를 측정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속도가 측정된 언어 능력과 상관이 있음이 밝혀졌다.(Hunt, 1978; Jackson & McClelland, 1979) 몇몇 문제해결과제는 피험자의 반응시간을 인지적인 구성요소로 분석해볼 수 있는데, 이것들이 지능 점수와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런 상관관계는 그리 크지 않지만(10%보다 큰 정도), 과제를 좀 더 복잡하게(기억과 주의 자원을 좀 더 요구하게) 만들면 상관관계는 증가한다. 예를 들어서 연합쌍 학습에서 연합쌍이 좀 더 빠른 속도로 제시되면 상관관계가 증가했다.(Christal, Tirre, & Kyllonen, 1984)

2.3.2 선택반응시간Choice reaction time
선택반응시간 과제는 손가락을 가운데 버튼에 높고, 가운데 버튼을 중심으로 방사선 상의 8개의 버튼 중 불이 들어오는 버튼으로 가능한 빨리 손가락을 움직여 버튼을 누르는 과제이다. 이 과제는 지능 검사 점수와 많게는 -.3에서 -.4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그 의미를 해석하기는 힘들다.

Frearson and Eysenck(1986)은 이 과제를 약간 변형해서, 세 개의 불이 들어오는데, 두 개는 서로 근접해서 들어오고, 하나는 떨어져서 들어오는데, 피험자는 떨어져서 들어오는 불의 버튼으로 손가락을 움직이게 하였다. 이 과제(odd-man-out)의 경우 지능 검사와 상관관계는 더 높았다.

2.3.3 검사시간inspection time
검사 시간 과제에서 화면에 두 개의 수직선에 짧은 시간 제시되고, 차폐되면, 피험자는 짧은 직선이 무엇이었는지 반응한다. 여기서 피험자가 일정한 수준의 정답율(. 10개 중 9)을 보일 수 있는 가장 짧은 화면 제시 시간을 검사 시간inspection time이라고 한다.

이렇게 측정된 IT(inspection time)은 지능검사 점수와 -.3 정도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최근에는 지능검사의 부분검사와의 상관관계를 보았는데, 수행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고, 언어지능과는 거의 0에 가까웠다.

다른 반응시간 과제와 비교했을 때, IT의 장점은 그 과제가 단순해서 별다른 전략이 개입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apparent-movement cues를 사용하며, 그것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 지능점수와 상관관계가 있었다.

앞서 소개된 IT는 공간적 판단을 요하는데, Mackenzie et al.(1991)이 언어적 IT를 고안했는데, 그것은 언어적 지능과 상관관계를 보이고, 공간적 지능과는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2.3.4 신경학적 측정Neurological measures
최근의 연구는 신경 처리를 좀 더 직접적으로 측정하려고 한다. Reed and Jensen(1992)N70이나 P100과 같은 시각적 촉발 전위VEP(Visual Evoked Potentials)의 시간을 재고, 피험자의 눈에서 1차 시각 피질까지의 거리를 재서 신경전도속도Nerve Conduction Velocity를 산출했다. 이것은 지능검사와 .26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하지만 NCV는 선택반응시간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따라서 전체적인 속도의 문제만은 아닌 듯 하다.

2.3.5 해석의 문제Problems of Interpretation
몇몇 연구자들은 지능 검사 점수가, 특히 g, 뇌의 신경의 효율에 의해 좌우된다고 믿는다. 그리고, 지능 검사와 처리 속도를 측정하는 검사시간, 선택반응시간, VEP 시간과의 상관관계가 그것을 나타낸다고 본다. 하지만 상관관계의 패턴은 좀 더 복잡하다. 그리고, 지능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은 동기나 전략(속도를 중시할 것이냐 정확성을 중시할 것이냐), 주의 등에서 다를 수도 있다. 그리고 인과의 방향도 모른다.

3 유전자와 지능The Genes and Intelligence

 

처음에는 개인차 전반에 대해 얘기하고, 다음으로 지능(기존의 지능검사와 일반적인 인지 능력을 측정하는 검사를 통한)이라는 개인차에 대해 논하겠다.

여기서는 개인차에 있어서 유전자와 환경의 상대적인 기여에 대해 논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유전자가 발현함에 있어서 언제나 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환경은 생화학적인 환경일 수도 있고, 대인 관계나 문화 같은 생태적인 것을 수도 있다) 유전자가 환경에 영향을 주고, 그 환경이 다시 유전자에게 영향을 주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3.1 개인차의 원천Sources of Individual Differences

3.1.1 변량을 쪼개기Partitioning the variation

사람들은 많은 특질trait에서 개인차를 보인다. , 지능, 성격 등. 그것들의 차이는 얼마나 유전자의 차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인가? 여기서는 특정한 개인이 아니라, <한 사회 속의 관찰된 특질의 변량>이 얼마나 유전적 차이에 의한 것이냐?는 것이다.
그것을 유전력heritability()으로 나타낼 수 있다. 반면 변량의 나머지인 1-은 환경과 측정 오차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가끔은 어떤 가정의 특성과 같은 가족구성원들이 공통으로 공유하는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이런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변량을 공유 변량shared variation()이라고 하고, 역시 추정될 수 있다. 그리고 공유변량()은 좀 더 세분화될 수 있다. 도 더해지는additive 부분과 더해지지 않는nonadditive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더해지는 부분은 부모에서 자식으로 전해는 부분이고, 더해지지 않는 부분은 매 세대 새롭게 나타나는 부분이다.) 유전자와 환경의 상관이나 상호작용에 의해 나타나는 변량도 추정 가능하고, 이러한 값들은 모두 나이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유전력이 높다는 것이 환경이나 학습이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어휘력은 학습을 통해 습득되는 것이지만, 유전력이 매우 높다. 그것은 현대사회와 같이 누구나 손쉽게 수많은 단어를 접할 수 있는 경우, 얼마나 많이 배울 수 있는가는 상당부분 유전에 의해 결정된 성향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행동유전학자들은 사람들이 자신의 환경을 조성하거나 선택할 수 있음을 주지한다. 반면 다른 이들은 이것이 유전이 발현되는 전형적인 방식이므로 유전적인 요소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3.1.2 유전적 요인을 추정하기How genetic estimates are made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를 비교해 보면, 같은 가정 환경에서 유전자의 차이가 어떻게 발현되는지 연구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다른 가정 환경에서 자란 일란성 쌍둥이(입양), 한 가정의 형제들(특히 입양된 형제와의 비교)등을 통해 연구할 수 있다.

3.2 지능 점수에 대한 결과Results for IQ Scores

3.2.1 모수 추정치Parameter estimates

여러 연구를 종합해 보면 유전력().5, 가족간 분산between-family variance().25로 나왔다. 하지만 성인으로 갈 수록 은 높아지고, 는 낮아진다. 왜 나이가 들 수록 유전의 영향이 커지는 것일까? 한 가지 가능한 대답은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환경을 선택하거나 조성하는 능력이 커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전의 영향은 태어남과 동시에 끝나고, 그 이후부터는 환경의 영향이 계속 축적된다는 생각은 사실이 아니다. 적어도 전통적인 지능 검사에 있어서는.

3.2.2 함의Implications

지능 검사 점수에 대한 와 는 주어진 모집단에 대한 기술적인 통계량이다.(어떤 측면에서 평균이나 표준편차와 같다.) 하지만, 그 작동방식에 대해서는 어떤 정보도 주지 않는다. 많은 심리학자와 신경학자들이 어떻게 유전과 환경적 요소가 지능의 개인차를 만드는지 연구하고 있다. 그들에게 와 는 중요한 정보를 줄 것이다.

사람들이 흔히 잘못 생각하는 것은 가 높다면 변화될 수 없다고 믿는 것이다. 하지만 앞서 봤듯이 학습이나 환경이 중요한 경우에도 가 높을 수 있다. 는 지능의 변량과 환경의 변량, 유전의 변량에 좌우되는 것으로 모집단의 환경이나 유전이 다르다면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의 변화 없이 환경이 변화하여 특질이 증가/감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키는 유전력이 높지만 지난 100년 동안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그리고 IQ도 그렇다는 증거가 있다.(플린 효과Flynn effect)

모집단의 부분 집단들은 서로 다른 값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모집단을 높은 지능 집단과 낮은 집단을 나눌 때에는 그렇지 않았다.

앞서 살펴본 여러 가지 분석방식은 비단 지능 뿐 아니라 성격이나 태도 등에 대해서도 활용될 수 있는 기법이다. 이 기법들을 지능에 적용하자, 유전이 개인차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으며, 이 기여는 성인 될수록 증가함을 보였다.

4 환경이 지능에 미치는 영향Environmental Effects on Intelligence

 

환경은 사회적일 수도 있고, 생물학적일 수도 있고, 알려지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또한 환경은 유전자와의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하지만, 환경에 대해 알려진 사실도 많다.

4.1 사회적 변수Social Variables
문화(어떻게 살고, 무엇을 중시하는가)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예를 들어 리베리아의 쌀 농부는 쌀의 양을 어림짐작하는데 있어, 보츠와나의 어린이들은 이야기에 대한 기억이 서양 사람들보다 훨씬 뛰어나다. 반면 서양의 어린이들은 지능 검사에서 이들보다 우수하다.

문화는 여러가지 면에서 다르기 때문에 지능의 차이를 문화의 한 측면 때문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중산층의 아이들이 하위층의 아이들보다 지능이 높다. 하지만, 같은 중산층에서 자란 성인들의 경우, 부모보다 높은 지능 점수를 보인 성인들은 부모보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고, 그렇지 않으면 낮은 경향이 있다. 따라서 사회지위적 위치가 지능을 결정하는지, 아니면 지능이 사회지위적 위치를 결정하는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

4.1.1 직업Occupation
몇몇 직업은 좀 더 지능을 요구하기 때문에, 그리고 몇몇 직업은 사람 선발 과정에서 지능 검사를 활용하기 때문에 지능은 직업의 수준을 예측한다. 직업의 특징이 지능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Kohn and Schooler(1973)는 직업의 복잡성이 그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지적 유연성을 결정한다고 보고했다.

1950년 미국의 도시 거주자와 농촌 거주자의 IQ 차이는 6점이었지만, 19872점으로 줄어들었다. 그것은 농촌 생활의 복잡성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교통, 대중 매체, 농사 기술 등의 발전)

4.1.2 학교교육Schooling
지능이 높은 아이들이 중도에 퇴교를 하는 확률이 적고, 월반하거나 대학에 진학하는 확률이 높다. 반면 학교 교육에 의해 지능이 높아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학교에 1년 일찍 들어가면, 1년 늦게 들어간 학생들보다 지능 점수가 높다. 지능 점수는 여름 방학 기간 동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정규 교육을 받은 경우와 비교를 하면,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아이들이 1년에 6점씩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아마도 학교 교육을 통해 훈련되는 지적 기술이 지능 검사에도 활용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학교 교육이 지능에 긍정적 영향을 주려면 교육의 질이 어느 수준 이상이 되어야 한다.

4.1.3 개입Intervention
지능 검사 점수는 같은 연령대의 아이들과 비교한 상대적 위치이다. 학교 교육이 중단되거나 엉망일 경우 이 점수는 상당히 낮아진다. 그렇다면 높일 수는 없을까? 많은 개입intervention 방법들이 그것이 가능함을 보여주었지만, 그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치 않다.

베네수엘라 지능 프로젝트Venezuelan Intelligence Project는 하층의 7학년 아이들에게 생각의 기술 중심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했다. 그러자 지능 검사의 많은 부분이 상당히 높아졌지만, 후속 연구는 없었다.(Herrnstein, Nickerson et al., 1986)

헤드 스타트Head Start와 비슷한 프로그램들은 아이들에게 학교교육과 관련된 내용을 1~2년동안 가르쳤다. 프로그램 도중에는 검사 점수가 올라갔지만, 초등학교가 끝날 무렵에는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같은 학년을 1년 더 다닐 확률이 적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확률이 높았다.(Consortium for Longitudinal Studies, 1983; ...)

더 광범위한 개입은 좀 더 크고 지속적인 효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다. 캘롤라이나 ABC 프로젝트Carolina Abecedarian Project는 유아기의 아이들에게 취학 전까지 풍부한 환경을 제공하고, 통제 집단도 유지하였다. 그러자 지능 점수는 2살때부터 높아지기 시작해서, 12살에도 5점이 높았다. 그리고, 학업 성취에 있어서도 통제 집단보다 높았다.(Campbell & Ramsey, 1994)

Herrnstein et al.(1986) Teaching thinking skills. American Psychologist, 41, 1279-1289.
Campbell et al.(1994) Effects of early intervention on intellectual and academic achievement: Child Development, 65,684-698.

4.1.4 가정 환경Family Environment
아이들의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보살핌이 필요함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런 최소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가정 환경의 차이가 아이들의 지능 발달에 중요한 변인인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리고 인과관계도 불분명하다. 예를 들어 한 가정의 경제적 풍요와 부모의 언어 사용이 아이들의 지능과 상관관계가 있지만, 그것이 유전에 의해 매개mediate될 수 도 있다.

가족간 차이에 의해 설명되는 지능 점수의 분산는 어린 아이일 때 크지만, 사춘기 후반으로 갈 수록 적어진다. 이것은 가족간 차이가 지능의 차이에 그리 중요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가 중산층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좀 더 넓은 가족간 차이가 있을 경우, 그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4.2 생물학적 변수Biological Variables
영양결핍malnutrition, 출산전후의 스트레스, 독성물질에의 노출 등이 특정한 조건에서 지능 점수를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4.2.1 영양Nutrition
1944년에서 1945년의 겨울에 몇 개월 동안 발생한 기근을 통해 출산 전 영양결핍이 성인의 지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영향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아동기에 장기간 영양결핍에 노출되면, 지능이 하락한다. 과태말라에서 단백질 보충제를 준 집단의 아이들이 통제집단보다 지능이 높았다.

미국에서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를 사용한 실험에서도 영양제를 복용한 집단이 지능이 높았다. 임산부에게 액상의 단백질 보충제를 제공한 연구에서는 1살의 아이들이 시각 자극에 좀 더 빨리 둔감화되었다.

4.2.2 Lead
납과 같은 독성 물질은 지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납을 녹이는 공장 주변의 아이들의 혈액 내 납 성분의 비율과 지능은 부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역치 효과는 없었다. 최근에 대기내 납 성분 비율이 낮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 도심의 어린이들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4.2.3 Alcohol
임신 기간 중의 술, 아스피린, 항생제 등을 복용하면 아이의 지능에 부정적 영향이 있다.

4.2.4 출산 전후 요인Perinatal factors
출산 시 문제나 다운 증후군의 경우 지능 점수에 많은 영향을 주지만, 그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전체 분산에 크게 기여하지 않는다. 출산 시 몸무게와 지능의 관계는 출산 시 몸무게가 평균보다 매우 낮을 때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런 아이들은 발달 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통제 집단보다 뒤쳐지고, 때때로 심각하고도 평생에 걸쳐 나타나는 지적 결함을 나타낸다.

4.3 계속 증가하는 검사 점수Continuously Rising Test Scores
1940년 이후로 매 10년간 평균 3점씩 지능 검사 점수가 증가했다. 그것을 플린 효과Flynn effect라고 부른다.

지능 검사의 점수는 전체 평균을 100점으로 산출하므로, 지능 검사 점수가 증가했다는 얘기가 아니라, 예전의 평균을 기준으로 점수를 산출했을 때 지능 검사 점수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아직 모른다. 3가지 가설이 가능하다. 첫째는 생활이 복잡해 졌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영양의 영향이다. 지능 점수가 증가한 같은 기간 키도 증가했다. 그에 따라 뇌용량도 증가했을 거라 추측할 수 있다. 셋째는 지능 자체의 정의 문제이다. 플린은 지능이 그토록 많이 증가했다면, 문화적 르네상스가 일어났을 거라 말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증가한 것은 지능이 아니라 추상적 문제해결이라는 좁은 영역에서 일어났다는 것이다.

4.4 개인적 경험Individual Life Experiences
환경이 지능에 미치는 영향은 완전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매우 크다. 그리고 극단적인 환경이 미치는 부정적 효과가 매우 크다. 하지만, 긍정적 효과가 큰 환경은 밝혀진 바가 없다.

앞선 연구에서 가족간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아마도 그것은 개개인의 독특한 경험이 지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 알려진 바는 거의 없다.

5 집단 차이Group Differences

 

5.1 성차Sex Differences
표준적인 지능 검사들은 총점에 있어 성차가 없도록 만들어졌다. 하지만, 부분 점수에 있어서는 성차가 있을 수 있다.

5.1.1 공간/수량적 능력Spatial and Quantitative abilities
심적 회전과 같은 시각-공간 과제나 움직이는 물체를 쫓는 공간-시간 과제는 남자들이 잘 한다. 심적 회전에 있어서 성차는 상당히 커서 효과 크기는 0.9 정도이다. 움직임이나 시각-공간 과제에 있어서 남성의 비교적 우위는 조준이나 던지기에서 남성이 더 잘 하는 것과 연결된다.

수량과 관련된 과제에서 저학년 때에는 여성이 앞서다가 사춘기 전에 남성이 추월한다. SAT에서 수학은 효과크기 0.33에서 0.5 정도로 남성이 높은 점수를 얻는다. 비율과 기계와 관련된 추론에서도 남성은 높은 점수를 받는다.

5.1.2 언어적 능력Verbal abilities
동의어 만들기, 언어적 유창성과 같은 언어적 능력은 여성이 더 높다. 효과 크기는 0.5~1.2 정도 된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문학, 작문, 스페인어와 같은 대학 과목에서도 더 잘 한다. 여성보다 남성이 난독증, 읽기 장애 또는 말더듬의 비율이 높다. 몇몇 기억 과제는 여성이 좀 더 우수한 것으로 나오지만, 과제의 종류에 따라 그 크기나 방향까지도 달라진다.

5.1.3 인과 요인Causal factors
이런 성차는 경험, 사회적 기대, 성역할 등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뇌량의 크기는 언어적 유창성과 상관이 있다. 그 외에 다른 뇌 수준에서의 차이를 밝힐 수 있다. 하지만 뇌의 발달과 경험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5.1.4 호르몬 영향Hormonal influences
출산 전 성 호르몬의 중요성은 잘 알려져 있다. 호르몬은 생식기의 발달 뿐 아니라, 뇌와 몇몇 면역체계의 구조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CAH 때문에 남성 호르몬에 지나치게 노출되었던 여성 성인은 통제 집단 보다 공간적 능력이 높았다.

Chirstiansen and Knussman(1987)은 테스토스테론 수준이 공간 능력과는 정적의, 언어 능력과는 부적의 상관 관계가 있음을 보였다.

5.2 인종 집단들의 평균점수Mean Scores of Different Ethnic Group

5.2.1 아시아계 미국인Asian American
2차 세계대전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특히 일본계와 중국계)은 학업과 직업에서 눈부신 성공을 이루어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은 지능 지수가 높기 때문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1960년대와 1970년 지능 점수를 분석한 프린Flynn은 그 어느 결과에서도 그들의 지능 지수가 100을 넘지 않았다고 보고한다.

그럼에도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학교 시스템의 구조적 차이와 학습에 대한 문화적 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그리고, 그들은 공간적 능력에서 좀 더 높은 점수를 보였는데, 그것을 주목하는 사람도 있다.)

어쨋든 이것은 지능 점수의 예측력의 한계를 보여준다!(중국계 미국인의 사회적 성공으로 유추한 그들의 평균 지능 점수는 120이었다!)

5.2.2 히스패닉계 미국인Hispanic American
1993년 히스패닉계 미국인의 구성은 멕시코 출신 64%, 푸에르토 리코 11%, 중앙/남부 아메리카 13%, 쿠바 5% 등이었다.

미국에서 히스패닉계 미국인의 평균 지능 점수는 백인과 흑인 사이에 있다. 히스패닉계 미국인의 상당수가 영어에 능통하지 못하는 것이 점수가 낮은 원인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의 지능 검사 점수는 학업 성적과 높은 상관 관계를 보인다.

5.2.3 토착 미국인Native American
토착 미국인(인디언)들은 다양한 문화적, 환경적 배경을 포함하며, 그들은 200개의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므로, 공통 분모를 찾기란 쉽지 않다. 이누잇 족을 비롯한 북국 근처에 사는 부족들은 시각-공간 능력이 굉장히 높은데, 그것은 사냥이 굉장히 어려운 환경에 적응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평균적으로 인디언 어린이들은 언어적 지능에서 점수가 낮은데, 그것은 영어가 제1모국어가 아닌 다른 인종 집단에서도 흔히 보이는 현상이다. 그에 더불어, 인디언 어린이들은 만성 중이염을 앓는 확률이 높은 데, 그것이 원인의 하나로 지목되기도 한다.

5.2.4 아프리카계 미국인African Americans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지능 점수는 여러 다른 테스트에서 백인의 점수보다 1 표준편차(15)만큼 낮다. 그리고 그것은 일반 지능을 측정하는 검사일 수록 차이가 벌어진다. 하지만 그 차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런 차이의 원인으로 부모의 교육 수준, 가족의 크기 등이 거론되고, 이런 차이가 줄어들면서 지능 점수의 차이가 감소했을 거라고 보고 있다. 또한 소수 민족을 대상으로 실시된 교육 프로그램들이 효과를 발휘한 측면도 있을 것이다.

5.2.5 검사 편향test bias
검사가 편향되었는가? 흑인들의 점수가 낮기 때문에 편향되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몇몇 학자들은 흑인들의 삶이 다른 모든 부문(평균 수입, 전문직 종사자의 비율, 사망율 등)에서 편향되었기 때문에 낮은 지능 점수는 그것들의 일부라고 본다. 하지만, 검사의 목적을 생각해 보면 편향되었다고 볼 수 없다. 왜냐하면 검사 점수가 학업 성적이나 미래의 직업적 성취를 예측함에 있어 흑인이나 백인 간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5.2.6 검사들의 특징Characteristics of tests
표준 영어, 자신과 다른 인종의 검사자(주로 백인), 시간 제약(흑인 또는 히스패닉 문화에서는 시간 제약이 있는 검사가 생소할 수 있다) 등이 편향의 원인으로 지목되었지만, 그 어느 것도 증명되지 않았다.

5.3 집단 차이를 해석하기Interpreting Group Differences
표준 영어, 백인 검사자, 시간 제약 등이 집단 차이의 원인이 아니라면, 무엇 때문인가? 아직 잘 모른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 차이가 환경 요소에 의해 설명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흑인과 백인의 차이인 1표준 편차의 차이는 플린 효과에 의한 차이보다 적다.) 우리는 아직 플린 효과의 원인을 확실히 모른다. 세대간 문화 차이, 영양의 차이, 혹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5.3.1 사회경제적 요소Socioeconomic factors
흑인의 평균 지능 점수가 낮은 이유를 경제적 이유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평균적으로 흑인은 백인보다 수입이 작고, 가난한 흑인의 수가 가난한 백인의 수보다 많다. 가난하다는 것은 영양의 결핍, 부적절한 산전관리prenatal care, 지적 자원의 부족을 의미하고, 어린이들의 지능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사회경제적 지위와 지능의 상관관계를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회경제적 조건을 통제하더라도 흑인과 백인의 지능 점수의 차이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경제적 조건은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지능의 분산을 설명하는 정도가 그리 크지 않다. 그리고 부모의 경제적 성취가 부모의 지능에 의해 좌우될 수도 있다. 하지만 사회경제적 지위만을 통해 지능을 설명하려는 시도는 이런 경우를 고려하지 못한다. 또한 흑인들의 경험(문화적 차이, 사회적 억압 등)을 무시한다.

5.3.2 카스트 같은 소수 집단Caste-like minorities
흑인과 백인의 지능 점수의 차이는 미국의 특수한 상황으로 보인다. 하지만, 차별받고 있는 집단은 많은 나라에 존재한다.(. 뉴질랜드의 마오리, 인도의 지정 카스트, 이스라엘의 비유럽출신 유대인, 일본의 부락민 등) 그리고, 비자발적으로, 출신에 의해 결정되는 집단은 자발적으로 소수 집단이 된 이민자들과 다르다. 왜냐하면 이민자들은 모국의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여, 자신을 좀 더 나은 처지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비자발적으로 결정되는 소수자의 경우 자신은 사회적으로 보상 받지 못하는 하찮은 역할만 주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비자발적 소수 집단들은 인종에 의해 결정될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두 가지 경우 모두에 있어, 소수 집단의 아이들은 학교 성적이 나쁘고, 퇴교하는 경우도 더 많다. 그리고 지능 점수도 낮다.

이 현상을 설명하는 한 가지 방법은 소수 집단의 아이들이 자신의 노력이 보상 받지 못하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학교 교육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태도의 영향이 지능 점수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모른다.

5.3.3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문화African American Culture
학교는 경쟁과 규율을 학생에게 강요하는데, 아프리카계 문화는 영성, 조화, 움직임, 활력, 애정, 표현적인 개인, 공동체 의식, 사회적으로 정의된 시간 등의 중요시한다. 그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본다.

또한 흑인 차별이 없어진 지 20년 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역사적 영향이 지능에 충분히 영향을 끼칠 수 있다.

5.3.4 유전자 가설The genetic hypothesis
흑인과 백인의 지능 점수의 차이는 유전적 차이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었지만, 그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거의 없다. 적어도 백인 내에서 지능 점수의 차이는 유전적 영향이 크다. 하지만 그것이 집단 간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만약 흑인과 백인의 환경 차이가 거의 없다면 그것은 유전적 차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것이 환경의 차이 때문인지, 유전자의 차이 때문인지 확답하긴 어렵다.

6 요약 및 결론Summary and Conclusion

 

다양한 방식으로 지능적intelligent일 수 있기 때문에, 지능에 대한 개념화 방식도 다양할 수 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접근이고, 가장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진 접근은 심리측정적 검사에 기초한 것이다. 하지만, 검사로 쉽게 측정할 수 없는 지능의 형태들(지혜, 창의력, 실용 지식, 사회적 기술 등)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심리측정학자들은 서로 다르지만 서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다양한 능력을 성공적으로 측정해왔다. 이런 능력 간의 상호 관계는 다양한 방식으로 기술될 수 있다. 다양한 능력 간에 보이는 공통성을 주목하여 일반 지능(g)를 강조할 수 있고, 부분적으로 독립적인 요소들의 집합으로 기술할 수도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일반 지능을 꼭대기에 놓고, 계층적으로 이루어진 요소들로 기술하는 것이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정보 처리 속도가 지능 점수와 상관관계가 있음이 드러났다.

지능 점수는 학업 점수와 학업 연수와 상관이 있다.(r=.50, .55) 따라서 검사에 의해 측정되는 기술이 중요해 보인다. 하지만, 집단 수준의 학업 성취는 지능 점수나 개인차에 의해 설명될 수 없다. 예를 들어 일본이나 대만 아이들의 수학을 미국의 아이들보다 훨씬 잘 하는 것은 지능 점수보다는 학교 교육 과정과 문화에 기인한다.

지능 점수는 학교 밖에서의 성취와도 상관이 있다. 부분적으로 그것은 지능 점수가 학업 성적과 상관이 있고, 특정한 직업의 경우 일정한 수준 이상의 지능 점수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과 가족 배경을 통제한 경우에도 지능 점수와 직업적 지위는 상관관계가 있었다. 그리고, 청소년 범죄도 지능 점수와 낮지만 부적 상관관계를 보인다.

다른 특질들과 마찬가지로 지능은 유전자와 환경적 변수의 산물이다. 환경은 유전자가 영향을 미친 구조를 통해 영향을 준다. 유전자가 미치는 영향의 정도를 나타내는 유전율은 집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능 점수의 경우 어린이(.45)보다 성인(.75)의 경유에 유전율이 크다. 하지만 유전율이 변하는 이유는 확실치 않다.

중요한 환경적 변수의 하나는 정규 교육이다. 학교를 다니지 않거나, 교육 환경이 나쁜 학교를 다닐 경우, 지능에 악영향을 끼친다. 취학 전 프로그램이나, 비슷한 개입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많은 경우 프로그램이 끝나면 효과는 서서히 사라진다.

몇몇 생물학적인 환경은 지능 발달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모집단의 분산에서 설명하는 부분은 작은데, 그것은 굉장히 희귀한 경우이기 때문이다. , 출산 전 혈액 내 알코올 농도 증가, 영양 결핍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특정한 미량의 영양소를 보충하면 지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증거가 있지만,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다.

놀라운 현상 중에 하나는 플린 효과이다. 지난 50년간 지능 점수는 15점 이상 향상되었고, 그 속도도 증가하고 있을 지 모른다. 그 이유로 영가, 문화 차이, 검사 경험, 학교 교육의 변화, 육아 방식의 변화 등이 거론된다.

전체 지능 점수에서 성차는 없지만, 부분 점수에서는 있다. 시각-공간적 기술이나 수학에서는 남자들이 낫고, 언어적인 면에서는 여자가 낫다. 성 호르몬 수준이 이런 차이 중 일부와 관련이 있지만, 사회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성내의 분산이 성차보다 훨씬 크다.

인종 간 지능 점수의 차이는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일본과 중국계 미국인은 지능 점수에 백인들과 큰 차이가 없지만, 교육과 직업적 측면에서 놀라운 성취를 거두고 있다. 그들은 공간 능력 점수가 높다. 하지만, 문화의 영향이 큰 듯 하다. 흑인과 히스패닉계의 점수는 낫지만, 학업 성취를 예측함에 있어서는 백인과 비슷하다.

흑인의 점수가 백인의 점수보다 15점 정도 낫았다. 하지만, 그에 대한 확실한 이유는 아직 모른다.

아직도 지능에 대해 밝혀지지 않은 것들은 다음과 같다.
1. 유전자가 지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유전자가 지능에 미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갈 수록 유전의 힘이 커지는 이유도 불분명하다.
2. 환경적 요인의 힘도 크지만, 어떤 요소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모른다. 예를 들어 학교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학교 교육의 어떤 요소가 중요한지는 잘 모른다.
3. 영양 결핍이 지능에 약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충분히 잘 먹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일부 미량의 영양소를 보충해 주는 것이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4. 정보 처리 속도와 지능 점수가 연관되는 이유를 모른다.
5. 플린 효과의 이유를 모른다.
6. 흑인과 백인의 점수 차이는 검사의 편향 때문이 아니고, 그렇다고 사회경제적 차이가 모두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사회적으로 암시되는 한계 때문이라는 설명이 유력하긴 하지만, 과학적인 증거가 부족하다.
7. 표준화된 검사가 측정하지 못하는 지능의 형태가 있다. 창의성, 지혜, 실용 지능, 사회적 기술 등. 하지만, 그것이 어떻게 발달하고 어떤 요소가 그것의 발달에 영향을 주는지, 또 그것과 전통적인 지능의 관계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다.

총평

몇몇 도발적인 책들로 불거진 지능에 대한 논쟁에 대한 학계의 대답이란 의미로 쓰여진 이 논문은 1996년까지의 지능의 연구를 총망라하여 논쟁에 대답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지능의 집단 차이에 있어서 유전적 요인이 큰 역할을 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거의 없고, 그렇지 않다는 과학적 증거는 약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흔히 유년기에는 유전적 영향이 크지만, 나중에는 환경의 영향이 누적적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 반대라는 것도 알려준다.

 

이제까지 지능 연구의 주류는 심리측정적 방법을 이용하는 것인데, 그것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지필식 지능 검사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렇게 얻어진 지능 검사 점수의 특징은 서로 다른 기술을 측정하는 하위 검사들간의 정적 상관관계가 두루 존재하고, 그것이 학업이나 직업적 성취를 어느 정도 잘 예측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환경, 문화 등의 영향도 크게 작용(지능과 다른 성취에 있어서)하기 때문에 플린 효과(지능 검사 점수가 점점 증가하는 현상)나 일본/중국계 미국인이 지능 검사 점수에 비해 사회적 성취가 월등한 현상 등이 나타난다.

 

학문적으로 지능 연구에 있어서 가장 논쟁의 중심에 있는 것은 일반 지능일 것이다. 그것은 모든 지능 검사의 하위 검사들의 서로 정적인 상관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수학적으로 해석하는 방법인데, 다른 방법으로 서로 다른 요인(시각적/언어적)들을 가정하기도 하고, 위계적인 요인을 가정하기도 한다. 그것은 요인 분석이 하나의 유일한 해를 결정할 수 없는 한계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논문은 (심리측정방법에 의한) 지능에 대해 알려지 사실들, , 안정성이 있고, 타당도(학업이나 직업적 성취를 예측하는 정도)가 있으며, 처리 속도와 상관을 보인다는 것들을 알려주고, 지능에 대한 다른 접근법(가드너의 다중 지능, 비고츠키의 근접발달영역, 스턴버그의 실용지능)들도 소개하고 있다.

 

이 논문이 쓰여진지 15년이 지난 오늘에는 어떤 결과들이 새로이 밝혀졌는지 궁금해진다.

차례

1. 지능이라는 개념Concept of Intelligence
1.1 심리측정적 접근The Psychometric Approach
1.1.1 지능 검사Intelligence tests
1.1.2 검사간의 상관관계Intercorrelation among tests
1.2 지능의 다양한 형태Multiple Forms of Intelligence
1.2.1 가드너의 이론Gardner's theory
1.2.2 스턴버그의 이론Sternberg's theory
1.2.3
1.2.4 문화적 다양성
1.3 발달Developmental Progression
1.3.1 피아제의 이론Piaget's theory
1.3.2 비고츠키의 이론Vygotsky's theory
1.4 생물학적 접근Biological Approaches
2. 지능 검사, 그리고 그것과 상관을 보이는 것들Intelligence Tests and Their Correlates
2.1. 지능 검사 점수의 몇 가지 특징Basic Characteristics of Test Scores
2.1.1 안정성stability
2.1.2 요인과 일반지능factors and g
2.2 지능 검사의 예측 능력Tests as Predictors
2.2.1 학교에서의 수행School Performance
2.2.2 교육 연수years of education
2.2.3 사회적 지위와 수입Social status and income
2.2.4 업무 성과Job Performance
2.2.5 사회적 결과Social Outcomes
2.3 지능 검사 점수와 처리 속도Test Scores and Measures of Processing Speed
2.3.1 인지과제와의 상관Cognitive Correlates
2.3.2 선택반응시간Choice reaction time
2.3.3 검사시간inspection time
2.3.4 신경학적 측정Neurological measures
2.3.5 해석의 문제Problems of Interpretation
3 유전자와 지능The Genes and Intelligence

3.1 개인차의 원천Sources of Individual Differences
3.1.1 변량을 쪼개기Partitioning the variation
3.1.2 유전적 요인을 추정하기How genetic estimates are made
3.2 지능 점수에 대한 결과Results for IQ Scores
3.2.1 모수 추정치Parameter estimates
3.2.2 함의Implications
4 환경이 지능에 미치는 영향Environmental Effects on Intelligence

4.1 사회적 변수Social Variables
4.1.1 직업Occupation
4.1.2 학교교육Schooling
4.1.3 개입Intervention
4.1.4 가정 환경Family Environment
4.2 생물학적 변수Biological Variables
4.2.1 영양Nutrition
4.2.2 Lead
4.2.3 Alcohol
4.2.4 출산전후 요인Perinatal factors
4.3 계속 증가하는 검사 점수Continuously Rising Test Scores
4.4 개인적 경험Individual Life Experiences
5 집단 차이Group Differences

5.1 성차Sex Differences
5.1.1 공간/수량적 능력Spatial and Quantitative abilities
5.1.2 언어적 능력Verbal abilities
5.1.3 인과 요인Causal factors
5.1.4 호르몬 영향Hormonal influences
5.2 인종 집단들의 평균점수Mean Scores of Different Ethnic Group
5.2.1 아시아계 미국인Asian American
5.2.2 히스패닉계 미국인Hispanic American
5.2.3 토착 미국인Native American
5.2.4 아프리카계 미국인African Americans
5.2.5 검사 편향test bias
5.2.6 검사들의 특징Characteristics of tests
5.3 집단 차이를 해석하기Interpreting Group Differences
5.3.1 사회경제적 요소Socioeconomic factors
5.3.2 카스트 같은 소수 집단Caste-like minorities
5.3.3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문화African American Culture
5.3.4 유전자 가설The genetic hypothesis
6 요약 및 결론Summary and Conclusion

 

Neisser, U., G. Boodoo, et al. (1996). "Intelligence: Knowns and unknowns." American Psychologist;American Psychologist 51(2): 77-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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