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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도 그렇고,

이회창 아들도 그렇고,


기억은 나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군대를 회피했다.


내 또래의 남자들은 입에 개거품을 물며 욕했다.


군대는 그런 곳이었다.

누구도 가고 싶지 않은 곳.

누구도 빼 놓고 가고 싶지 않은 곳.



군대 때문에 한참 고민하던 시절,

한 햄버거 가게에서 A는 말했다.


"네가 군대에 어떻게든 빠진다면,

빠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해.

내가 뭐라고 하지 않을께."


아마 평소 같았으면, 나는 그런 말을 듣기 싫었을 것이다.

나는 <사회 정의>를 중요시한다.


하지만 고마웠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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