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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은 대부분 필요에 의해 결정되었다.
통조림따개, 열감지기, 주머니칼, 손목시계, 모기약, 껌, 캔디,
과자, 담배, 정제된 소금알갱이, 쿨에이드, 라이터, 성냥, 반짇고리,
봉급명세서, 군번줄, C레이션 그리고 두세 개의 수통이 그것이었다.
무게는 모두 합해 7~9킬로그램 사이였는데 군인들 스스로의 취향이나 먹성에
따라 달랐다.

  -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 팀 오브라이언.


나는 당신도 그것을 느껴보길 원한다.
 -중략-
당신은 울겠는가, 내가 그랬던 것처럼?

  - 레이니 강가에서.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 팀 오브라이언.

다음의 글들은 팀 오브라이언의 책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을 읽고 느낀
정서적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쓴 것들이다.
팀 오브라이언의 어쩔 수 없었던 참전과 그 과정에서 겪어던 전쟁의 실상은
오랫동안 나를 괴롭혀 왔던 건강상의 문제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대를 해야했던 나 자신의 경험으로 바뀌었다.

물론 전쟁과 입대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일 수 있지만,
또, 꼭 그렇지만은 않다.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과 마찬가지로
이것은 실화인 동시 허구이다.

  - 여중생에 관한 기억
  - 눈물1
  - 눈물2
  - "받아들이기 나름입니다."
  - 똥/오줌 못 가리는  
  - 누구도 사람의 목숨을 책임지고 싶어하지 않는다.
  - 두 가지 질문
  - 기립성 저혈압
  - 그것이 무엇이었을까?
  -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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